[주간증시전망] 하락장에서 현명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주식하락이유)

8월3주차 증시분석(하락이유)

코스피는 3,169포인트에서 3,060포인트로 마감하여 주간기준 3.5%하락을 했고 코스닥은 1,039포인트에서 967포인트로 7%가까이 하락을 하면서 상당히 큰 폭으로 조정을받는 모습입니다.

주 초반에는 미국과 중국의 소매판매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기가 다시 침체국면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로 인해서 시장이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 특성상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로서 세계 경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매물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다시 한번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FOMC회의록에 의하면 올해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인해 긴축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로 전세계 증시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신흥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외국인들은 주 후반으로 갈수록 매도 강도가 다소 약해지기는 했지만 지수는 오히려 더 빠지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펀더멘털이 좋지않은 상황에서 그간 가동되었던 저점매수세가 약해진 탓으로 보이며 일부 종목의 신용물량 또한 낙폭을 키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락장에 현명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최근 증시는 반도체업황우려(D램가격하락)->경기둔화(소매판매감소)->긴축이슈(테이퍼링) 까지 3중고에 시달리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얼마나 더 빠질 것 인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고 어디서 반등할지는 더더욱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락장에 개인투자자들이 어떠한 마음을 먹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계좌는 달라지게 됩니다.

1. 하락을 통해 현금의 중요성을 배워라

사람들은 코로나로 인한 주식시장 하락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시장이 하락할 때 현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2020년 1월부터 모든 씨드를 주식으로 보유한 사람이라면 코로나로 인한 주식시장의 하락은 기회가 아니라 지옥 이였을 겁니다. 코스피 지수가 2,240포인트에서 1,440포인트까지 한달 만에 36% 가까이 하락했으며 종목별로는 50~60% 하락하는 상황이였습니다. 1억을 투자하고 있던 사람은 평가금액이 5,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결국 현금이 없으면 기회도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이를 마음깊이 새겨서 앞으로 투자 할때는 단 10~20%라도 현금을 보유하는 원칙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2. 쉽게 손절하지 말아라

지금 위치에서 그동안의 손실을 인정하고 손절한 다음 더 떨어졌을 때 주식을 사야할까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물론 생각처럼만 된다면야 지금이라도 주식을 다 던져야 합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전략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이러한 전략은 지수가 어디까지 빠질지 지수가 어디서 반등할지 본인이 어느 정도 예측가능 하다는 착각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정말 여러분에게 그러한 능력이 있다면 이미 3주전에 주식을 모두팔고 100% 현금을 들고 있으면서 이번 하락을 모두 피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닐겁니다. 어설픈 손절은 반등시 오히려 높은 가격에서 충동적인 매매를 하게 되고(손해를 복구하기위해) 오히려 계좌는 녹아내리게 됩니다. 적어도 본인의 종목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시장의 투매 흐름에 동참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책임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번에도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것입니다. 

3. 하락장에서의 신용거래는 독이다.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주식시장 하락시에 이른바 벼락부자가 되신 분들도 많지만 생각보다 많은 자산가 들이 주식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이른바 슈퍼개미들중 몇몇 분들도 큰돈을 잃고 깡통을 차게 되었는데요 이는 대부분 신용거래 때문이였습니다. 존버는 승리한다는 말이 있지요 하지만 신용을 쓰면 그 존버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내가 산 주식이 100% 현금이라면 그리고 내가 단타로 아무 희망 없는 테마주나 잡주를 산 것이 아니라면 어떠한 하락이 와도 버티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신용거래를 하면 반대매도로 인하여 내 자산은 시장의 하락보다 2배 3배 빨리 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한번 큰 손해를 보면 만회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고 이렇게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절대로 신용거래는 멀리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상승장보다 하락장에서의 섣부른 신용 배팅은 회복하기힘든 큰 손실을 남기게 됩니다. 지금 주식은 떨어지고 있고 모아둔 현금은 없고 이정도면 싸다! 바닥이다!! 반등할 것 같다!!! 하는 마음에 신용매수를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재미삼아 주식을 하는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자신의 돈이 얼마나 소중한 자산인지 알고있다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지수가 3주 사이에 많이 빠졌습니다. 하지만 주봉을 보시면 이제 고작 연고점 대비 7.7% 하락한 것입니다. 경기우려와 델타변이 테이퍼링 까지 반영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견해로 아직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일 작년 수준으로 하락하려면 5배 더 빠져야 합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너무 걱정만 하거나 세상이 망한 것처럼 생각하시지 말고 이럴 때 일수록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그동안의 본인의 매매습관, 종목선정, 시장을 보는 눈이 얼마나 부족했는지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겨울이 오면 반듯이 봄도 오는 법입니다.

이상 단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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