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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분석

[주간증시전망] 공포는 기회다!! 금요일 장중에 주식 비중을 높인 이유!! (feat.주식시장하락이유)

단투 2021. 8. 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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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증시리뷰(8월9일~8월13일)


코스피는 주간기준 3.4% 하락하면서 지난 1월 마지막주 이후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2.5% 하락하면서 마찬가지로 최근 좋았던 흐름이 꺽이는 모습입니다. 상대적으로 미국증시와 유럽, 중국, 일본등 주요국 증시는 큰 하락없이 무난한 흐름을 보였지만 대만과 한국증시는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반도체 산업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마이크론도 목요일까지 주간 기준 15% 가까이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이는 외국계 대형 증권사에서 D램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로 반도체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뉴스

특히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시장의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리포트를 내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6,000원에서 8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증권사에서 같은 목소리를 낸 것은 아닙니다. 골드만 삭스에서는 서버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내릴 단계가 아니라고 했으며 국내 증권사 역시 단기적인 사이클 하락이 올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견조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주 초반에는 반도체 대형주 위주로 조정이 왔지만 주식시장은 어느정도 버티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이 커지자 증시 전반에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을 보였으며 환율이 급등한 점 또한 이러한 상황을 부추긴 것으로 판단됩니다.


금요일 장중에 주식 비중을 높인 이유!!


금요일 하락상황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들고 있던 현금을 모두 매수했습니다. 현금을 보유하다가 이렇게 매수로 전환한 대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요 제가 주식 비중을 높인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전 세계 증시의 견조함

첫 번째 이유는 주요국 중에 한국증시만 유독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문론 대만도 함께 하락을 했지만 미증시를 보아도 다우지수나 나스닥,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하락은 반도체 업종에 국한된 조정이며 한국증시에서 반도체 비중이 높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금요일처럼 다른 종목들까지 끌어내리는 상황이 온다면 그야말로 할인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지금의 하락은 걱정과 우려로 인한 매도이지 경제성장의 문제는 아니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장중에 계속해서 빅스지표(변동성지표)와 미증시 선물 시장의 관찰하고 진입을 결정했습니다.

2. 과매도 구간과 ADR지표

과도하게 시장이 하락했다는 것의 정확한 정의나 정답은 없지만 기술적으로 볼 때 20일선 위에 있던 지수가 5일만에 20, 60, 120일선을 깨고 밑으로 내려갔다는 것은 과도하고 급격한 하락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반등한번 없이 내려왔다는 것은 오히려 기술적 반등에 가까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경험적으로 볼 때 120일선은 6개월의 추세선이기 때문에 허망하게 무너지는 일은 좀처럼 흔한 일이 아닙니다. 또한 최근 유심히 지켜보던 ADR을 보고 최종적으로 진입을 결정하게 되었는데요 제 블로그를 어느정도 보신 분들이라면 ADR지표에 대한 말씀을 몇번 드린적이 있습니다. ADR지표는 시장의 상황을 과매도 권인지 과매수권인지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https://economicstory.tistory.com/m/68

[주식공부]시장의 과열을 알려주는ADR지표의 의미와 활용방법(feat.매수타이밍)

투자는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야 한다고 했던가요? 누구나 알고 있는 주식시장의 정설과도 같은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공포와 환희의 순간을 정확하게 알수 없다는 것이 항상 문제입니다.

economicstory.tistory.com

ADR지표


일반적으로 지수가 120과 가까워졌을 때 시장이 과열되었다고 판단하며 75 이하가 되면 공포에 의해 과하게 하락했다고 봅니다. 금요일 장중 기준으로 코스피는 67.65 코스닥은 70.07 까지 하락했습니다. 즉 시장이 과도하게 빠졌다는 것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추가적으로 더 하락하기에는 쉽지 않으며 더 빠져봐야 그 폭은 미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3.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

달러/원 환율 NH투자증권

마지막으로는 환율입니다. 환율이 급등했으면 증시에는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주식을 팔아야지 왜 삿는지 의문이 드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환율과 주식을 이해할 때 환율이 상승했으니 주식이 떨어질 것이고 환율이 하락했으니 주식이 오를 것 이라는 1차원적인 생각을 하시면 오류에 빠지기 쉽습니다. 자세한 구조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포스팅을 준비하고 있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환율도 방향과 속도가 중요합니다. 지금의 환율은 너무 단기간에 급등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 보다는 조정을 받을 확률이 오히려 높습니다. 코로나 이전의 평균적인 환율의 밴드를 보았을 때도 1,200원을 넘지 못하였고 대부분 1,160원~1,180원 사이를 유지했습니다. 오늘 환율이 1,170원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환율상승보다는 추세적으로 꺽이는 구간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환율이 방향을 아래로 돌리기 시작한다면(크게하락하지는 않겠지만) 증시에도 부담이 덜어지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입니다.


당분간 주도주 자리는 누가 차지할까?


반도체시장의 하락은 지수를 찍어 누르면서 시장을 공포로 끌고 들어가기 충분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후에 흐름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전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하는 국면이 아니라면 앞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점차 줄어들 것이며 지수는 박스권 하단에 머물다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술적인 반등이야 낙폭이 과도한 종목군에서 크게 나오겠지만 반도체가 다시 이전의 자리까지 올라오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D램 가격이 반등하면서 기존의 전망이 잘못되었다는 리포트가 나오기도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당장에 증시를 끌고 나갈 주도업종에 대해 집중해야 합니다. 금요일 장중에도 하이닉스가 잠시 시총 2위 자리를 내어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주도주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시가총액 상위그룹에서 본다면 단연 2차전지와 네이버 카카오를 꼽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목요일과 금요일에도 외국인들이 매수를 했으며 네이버는 최근 8거래일 동안 꾸준하게 외국인들이 비중을 확대해 왔습니다.

네이버 수급 NH투자증권

2차전지 또한 이번주 급낙 장에서도 추세가 꺽이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며 하반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벤트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규진입 입장에서는 위의 종목군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누적되어있는 종목에 접근하시는 것을 추천 드리며 반도체 보유하신 분들은 원래 본인의 투자전략에 따라 반등시 매도 후 포트 변경을 하시기 거나 반대로 본인의 투자가 장기투자라면 원칙대로 길게 보고 홀딩 하는  차분함이 필요합니다.

다음 주에는 증시 분위기가 좋아져서 모든 투자자 분들에게 걱정없는 한주가 되길 바래봅니다.

이상 단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주간증시전망 #주식시장하락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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