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수주랠리 조선주 다시 갈까? (주가전망, 실적추정 , 최근이슈)

오늘은 최근 수주랠리를 이어가고있는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심층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조선해양 기업개요

시가총액 8조9,882억
코스피42위
외국인보유비중 17.64%
PER N/A
PBR 0.81배
배당수익률 N/A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지주의 중간지주회사로서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에너지솔루션,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현대중공업MOS, 현대중공업스포츠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요 매출은 조선 86.41%, 해양플랜트 4.56%, 엔진기계 4.5% 로서 조선쪽에서의 매출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한국조선해양 재무분석

자본/ 부채/ 부채비율
2018년 131,110억/ 116,189억/ 88.62%
2019년 129,263억/ 121,291억/ 93.83%
2020년 124,212억/ 128,230억/ 103.23%

2018년부터 자본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부채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부채비율 또한 103.23%까지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오랜 기간동안 침체되어있던 조선업의 상황이 여실히 들어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힘든 시기를 모두 견뎌온 상황이며 이미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있어왔기 때문에 재무적인 리스크가 이제와서 크게 부각될 염려는 없어보입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2018년 13조1,610억/ -4,814억/ -4,536억
2019년 15조1,826억/ 2,902억/ 2,131억
2020년 14조9,037억/ 744억/ -8,352억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2019년에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다시 2020년에는 주춤하게 됩니다. 조선업은 과거의 수주 규모와 선비가 현재의 매출이나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입니다. 대략적으로 수주이후 2년후에 매출로 잡히게 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의 실적보다는 수주량과 선가의 상승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 실적추정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2021년 15조 2,104억/ 2,196억/ 489억
2022년 16조 2,110억/ 3,941억/ 2,271억
2023년 17조 4,783억/ 6,070억/ 3,543억

올해 매출예상은 전년대비 2% 증가한 15조 2,104억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20년 역성장을 가만하면 거의 증가하지 않은 수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그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2022년 부터는 전년대비 각각 6.58% 7.82% 씩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턴어라운드 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표주가를 보시면 작년 12만7,000원 선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최근에는 18만원 초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주가 대비 약 40%가까이 상승 가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최근뉴스를 보면 이미 올해 수주목표의 99%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되며 하반기 카타르발 초대형수주까지 생각할 때 목표주가는 상향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한국조선해양 최근이슈

1. 수주랠리
7월 14일 뉴시스의 기사를 보면 한국조선해양은 버뮤다 및 유럽소재선사와 9112억규모의 초대형 LNG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계약을 포함해 163척 148억불을 수주하여 연간목표인 149억불의 약99%를 수주했다고 합니다. 현재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와 메탄올 추진선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7월내로 연간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0608074

조선업계, 수주 릴레이 이어가…한국조선해양은 목표 99% 달성(종합)

2. 노조파업
7월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임단협 3차협상이 잠정 합의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다음 조합원의 투표가 남긴 했지만 일단은 극단적인 전면파업을 피하는 분위기여서 리스크해소로서 작용할 듯 합니다. 그동안 1년가까이를 끌어온 합의가 마무리된다면 당분간 노조문제로 발목을 잡는 상황은 없을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관련기사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3936245

현대중공업 노사, 19·20년 임단협 3차 잠정합의안 도출

3. 강판가격 상승
포스코 현대제철등 국내 철강업체가 국내조선 빅3에 공급하는 후판(두꺼운철판)가격을 t당 115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상반기 공급가인 70만원에 비해 64%정도 높은가격을 제시한 상황입니다. 조선업계에서는 과도한 인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까지는 협상중이기 때문에 아마도 115만원 보다는 낮은수준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큰폭으로 상승할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576879

철강사 "후판값 64% 올릴 것" vs 조선사 "말도 안돼" 발끈

한국조선해양 차트분석 수급확인

작년 11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을 하다가 올해 5월 고점인 163,500원 이후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고점대비 22%가량 하락을 했으며 120일선까지 내려왔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간조정과 가격조정이 진행된 상황이라고 보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큰하락이나 상승보다는 당분간 지지선을 확인하는 횡보의 모습을 보일가능성이 큽니다.

수급으로 보면 올해 2,3월은 기관의 수급으로 주가를 끌어올렸고 4월부터 5월까지는 외국인이 이어받아 주가를 상승시킨 것으로 확인됩니다. 최근 2개월의 하락은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차익실현을 한 탓이지만 기관이 매도가 더 강한 상황입니다. 현실적으로 드라마틱하게 강한 매수를 기대하기 보다는 기관의 매도가 진정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수주랠리에도 잠잠한 이유

최근 조선섹터의 움직임이 좋지는 않습니다. 연이은 수주랠리에도 주가가 움직이지않는 이유는 단기간에 높아진 주가에 대한 매물소화 및 몇몇가지 악재로 인한 조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중에 전면파업의 경우에는 현대중공업에만 해당되는 사안이지만 철강후판가격의 상승은 업계전반에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건조되고 있는 물량은 대부분 1년에서 2년전에 계약이 성사된 선박이기 때문에 대부분 선비가 저렴하게 계약이 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철강가격이 급하게 상승해 버린다면 그야말로 남는 것이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단기간에 또다시 50%가까이 상승하지는 않겠지만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조선은 수주로 말한다.

조선업은 수주로 모든 것이 결정 됩니다. 현재 찍히는 영업이익은 2년전에 계약된 데이터라고 보시면 되기 때문에 다른 산업보다 지금의 실적보다는 수주량과 선가를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의 강판가격상승은 추이를 살펴보아야할 필요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힘들다고 보입니다. 그보다 근본적인 것은 최근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작년에는 연말에야 달성했던 수주목표치를 이미 3분기에 달성할 것이라는 겁니다. 단순하게 목표를 다채웠으니 좋다는 것이 아닙니다. 수주가 몰리게 되면 조선사에서 선가를 협상할 때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이 가능합니다. 과거 1,2년 전에 저가수주를 했던 이유는 그만큼 물량이 적기 때문에 가격협상을 하지 못한 탓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공급보다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선가자체가 올라가는 상황이 본격적으로 연출될 겁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말하는 조선업 슈퍼싸이클 까지는 아직 조심스럽긴 하지만 확실히 업황이 살아나는 상황이며 마침 최근에는 주가가 이런저런 핑계로 쉬어가고 있기 때문에 타이밍을 한번 잡아볼만 합니다. 그중에서 한국조선해양을 소개드린 이유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있기 때문이며 다른 조선사와 비교해서 공부를 더 해보시고 합리적인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단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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